19년 12월 19일 북한산 : 산행의 희열 겨울입니다. 그늘 짙던 숲은 잎 지고 새 떠나 한적합니다. 텅 비었습니다. 바람이 찹니다. 눈이 시리고 귀가 맑아집니다. 그래서 겨울숲을 좋아합니다. 걸으면 휴식이 됩니다. walk forest walk for rest 오세요. 휴식같은 겨울숲을 천천히 걷겠습니다. ===================================================== ◆ .. 국내산행 공지 2019.12.20
19년 11월 21일(목) 북한산 : 산행의 맛 음식은 맛이 전부가 아닙니다. 살면서 가장 맛있었던 장면을 떠올려 보세요. 진짜 맛 때문이었나요? 《대학(大學)》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마음이 없으면 봐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으며 먹어도 그 맛을 모른다" 산행도 그렇습니다. 산악회에서 가장 좋았던 장면을 떠올려 보.. 국내산행 공지 2019.11.14
19년 10월 20일(일) 북한산 : 생존과 낭만 사이 널 잊고 널 잃고 속이 말이 아니어도 밥은 먹게되는 내 몸의 신비가 "생존과 낭만 사이"랍니다. 어제 저녁, 뉴스룸 인터뷰에서 이승환이 던진 말인데 그럴 듯 하길래 오늘 아침, 노래를 찾아 들었습니다. 북한산 단풍나무들도 "생존과 낭만 사이" 거기 어디쯤 붉은 잎을 피우고 떨구고 잊고.. 국내산행 공지 2019.10.11
8월 10일(토) 북한산 : 외박팀만 보세요 백운산장에서 하룻밤을 함께 보낼 분들께만 알립니다. 반드시 아래 모든 내용을 꼼꼼히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 1) 10일(토), 백운봉에 오르면 오후 6시 30분쯤 됩니다. 해가 완전히 떨어지는 시간은 7시 30분입니다. 한시간 가량 서고 앉고 눕고 찍고 취향대로 .. 국내산행 공지 2019.08.07
19년 8월 10일(토) 북한산 : 백운대 낙조 깊을대로 깊어진 여름, 서쪽하늘을 만나러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곳을 찾아 가겠습니다. 여름에 이르러서야 압도적으로 찬란해지는 붉은 노을이 거기 있기 때문인데 백운대 너른 바위에 앉고 눕고 서서 차원이 다른 공간의 사치를 한껏 부리고 오겠습니다. <작년 백운대 낙조 산행> ====.. 국내산행 공지 2019.07.31
19년 7월 28일(일) 북한산 : 뷰티풀 (View T full) 지금은 여름의 한복판. 더위를 피해 서늘하고 짜릿한 T를 찾겠습니다. 도시에 지친 몸을 컴컴한 T 속에 깊숙히 넣겠습니다. 그곳은 북한산의 맨꼭대기. 인파를 피해 조용하고 담대하게 T를 만나겠습니다. 욕심 많은 눈에 텅 빈 T 속의 고요를 가득 담겠습니다. 7월 28일(일) 아침 7시, 조금 서.. 국내산행 공지 2019.07.18
19년 6월 28일(금요무박) 사도북 : 깊은 산행 ================= ◆ 집결 일시와 장소 : 6월 28일(금) 23시 : 00 지하철 1호선 <회룡역) 3번 출구 밖 (깊은 산행) 2차 집결 일시와 장소 : 6월 29일(토) 08시 : 30 우이동 세븐일레븐 앞 (얕은 산행) ◆ 준 비 물 : 헤드랜턴, 등산복, 등산화, 스틱, 바람막이, 장갑, 식수, 간식, 여벌 옷 등 ◆ 산행 코스 : .. 국내산행 공지 2019.06.20
19년 6월 22일(토) 북한산 : 바이콘 "나를 따르라~ ....................... 응? 이 산이 아닌가벼..."의 주인공, 나폴레옹이 즐겨 썼던 삼각형 모자를 바이콘(이각모)이라 부릅니다. 나폴레옹은 바이콘을 여러개 사서 돌려 썼는데 우리나라에도 2개가 전합니다. 하나는, 판교 '나폴레옹 갤러리'에서 전시 중입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 국내산행 공지 2019.06.13
19년 5월 12일(일) 북한산 : 봄날의 곰처럼 "네가 너무 좋아, 미도리." "얼만큼 좋아?" "봄날의 곰만큼." "봄날의 곰?" 미도리가 고개를 들었다. "그게 뭔데, 봄날의 곰이?" "봄의 들판을 네가 혼자 거닐고 있으면 말이지, 저쪽에서 벨벳같이 털이 부드럽고 눈이 똘망똘망한 새끼 곰이 다가오는 거야. 그리고 네게 이러는 거야. '오늘은, .. 국내산행 공지 2019.05.02
북한산에서 영혼의 지도를 읽는 법 지난주,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이 나왔습니다. 타이틀 곡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입니다. "사소한 게 사소하지 않게 만들어버린 너라는 별"에 감사하며 초심을 놓치지 않겠다는 다짐의 노래입니다. 앨범의 테마는 ,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입니다. 앞으로도 한참 더 방황할 소년들에.. 국내산행 공지 2019.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