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토) 북한산 : 외박팀만 보세요

백운산장에서 하룻밤을 함께 보낼 분들께만 알립니다.

반드시 아래 모든 내용을 꼼꼼히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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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일(토),  백운봉에 오르면 오후 6시 30분쯤 됩니다.

해가 완전히 떨어지는 시간은 7시 30분입니다.

한시간 가량 서고 앉고 눕고 찍고 취향대로 노을에 젖을텐데

바람막이와 돗자리가 필요합니다.

와인 한두잔, 치즈 몇조각, 과자 한봉지 따위가 있으면

금상에 첨화요, 라면에 김치입니다.

2)

일몰 감상 후 

붉어진 마음으로 백운산장에 도착하면 저녁 8시 즈음입니다. 

일생에서 흔치 않은 백운산장에서의 하룻밤입니다.

밤의 꽃은 역시 저녁식사.  

메뉴 중복과 장비 누락을  피하기 위해 임의로 식사조를 편성하겠습니다.

임시 식사조가 맘에 안드시는 분은 변경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도 생각이 있기 때문에 변경을 보장하지는 못합니다.

1조 :

셀파별님(조장), 카츠님, 주은님, 갑순이님

2조 :

윤태산님(조장), 드림님, 마가렛님, 파랑새님

3조 :

쿠난님(조장) : 산장지기님, 가을님, 비둘기님, 야누스님

4조 :

네오님 (조장) 어라님, 하우투님 , 해피윤님

버너, 후라이팬, 코펠 등 준비물은 조별 상의를 부탁드립니다.

햇반과 라면과 생수와 음료수는 산장에서 팝니다.

3)

취침은 10시입니다.

술은 적당히, 수다도 적당히, 오지랖도 적당히, 뭐든 적당히,

서로 예의를 지키고 먼저 배려한다면  한 여름밤의 꿀을 맛 보게 될 겁니다.

당일 백운산장 취침은 우리 산악회 20명이 전부로 독채 전세입니다.

침낭이 있으면 가져오시고 귀찮거나 없는 분은 그냥 오세요.

15명까지는 담요 대여가 가능합니다. 2,000원.

산장 앞마당 나무탁자 위에서 쏟아지는 별을 덮고 주무실 분은

담요 위에 밤이슬을 막아줄 타프 필요합니다.

4)

4시 30분 기상하여 백운봉 일출을 보러 갑니다.

일출시간은 5시 30분입니다.

벅찬 가슴 안고 산장으로 돌아와 아침을 먹습니다.

짐을 줄이기 위해 산장 매식예정인데

산장에서 생수, 순두부, 라면, 쌀국수, 햇반 등을 팝니다.

5)

아침을 먹고 한적한 길을 골라 한껏 게으르게 하산을 하겠습니다.

올해는 계곡에 물이 많으니 발 좀 씻고 우이동 도착하면 11시 30분.

서로 상의하여 적당한 점심을 먹고 헤어지겠습니다.

6) 개별 준비물 참고 :

랜턴, 2일차 복장 일체(여벌옷, 양말, 내의, 손수건 등), 목베게, 슬리퍼

세면도구(수건, 칫솔, 소금 등), 물티슈, 수저셋트, 기타

비누,샴푸 사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