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은 참 복잡하고 구차한 사건의 연속인데
계산만은 정확하여 세상에 공짜 없다는 말은 만고의 진리다.
하나를 얻으려면 다른 하나를 버려야 하고 누군가 오면 누군가 보내야 한다.
물질로 갚지 못하면 감정이라도 지불해야 한다.
양 손의 떡은 그야말로 그림의 떡일 뿐이니
기쁨이나 슬픔조차 거저 주지 않는다.
눈물은 나는데 차라리 기쁜 날, 웃고 있어도 절로 눈물이 흐르던 시간.
뉘라서 그런 날이 없을까.
오늘 나처럼 말이다.
그림이야 뭐 부르는게 값이니 가격에 시비걸 맘은 없다.
쓸쓸한데 뿌듯한 오늘,
<행복한 눈물> 이 생각났고 세상에 공짜없다는 새삼스런 공감이다.
70억의 가치가 충분한 것 같기도 하다.
좋은 그림이야 늘 말이 필요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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