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8월 19일(일) 북한산 탐구생활 : 붉은 노을

때로,

시각보다 촉각이 정직합니다. 

산이 그렇습니다.

산에 살을 부비며 거칠게 오를 때 

눈에 보이지 않던 기쁜 풍경이 느껴집니다.

눈을 떠도 소용 없는 거리에서만  

스치는 살과 살의 떨림을 알게 되는 것처럼요.  

다시 눈을 뜨면 온통 붉은 하늘

촉각의 환희를 지나온 사람들에게 쏟아지는 시각의 축복

황혼시,

황혼이 깃드는 무렵

 

거기서 머물다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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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결시간 : 2018년 8월 19일(일)  오후 3시 00분

◆ 집결장소 :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 출구 밖  편의점 옆 (출구가 하나입니다)   

◆ 준 비 물  : 랜턴, 릿지화, 식수, 선블럭, 와인 또는 어울리는 빨간 맛 안주 1가지 등          

◆ 산행코스 : 연습슬랩 - 파도슬랩 - 폭포슬랩
당일 기상 및 참석자 컨디션 등에 따라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산행 시간 : 5시간 (낙조감상 시간 포함, 오차범위 1시간) : 불광역 하산완료 7시50분.
   
◆ 산행 안내 :  이강토       

◆ 특이 사항 : 

1)  북한산 탐구생활 제 10탄은 짧은 슬랩을 거칩니다. 릿지화가 필요합니다.

2)  다음주에 비가 많이 온다면 선 물놀이 후 산행입니다. 여벌옷이 필요합니다.

3)  바윗길을 천천히 걷다가 편평한 봉우리에서 낙조를 감상하겠습니다.

4)  한시간 걷고 한시간 쉬고 다시 한시간 걷고 6시부터 7시 20분까지는

     여름날 붉은노을 아래서 와인 또는 맥주와 함께 미각을 즐기겠습니다.

5)  오래 앉아도 편안한 의자나 깔개가 필수입니다.

6)  제일 위의 사진은 7년전 이맘 때 젊은느티나무 첫번째 낙조산행에서 찍은 겁니다.

☞ 젊은 느티나무 캠페인 
대중교통을 이용할 땐 배낭을 앞으로 메거나 바닥에 내려놓아야 뒷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한여름밤의 꿀